연재본
사방으로 여러가지 빛이 회오리친다. 몸에 전혀 무게감조차 느껴지지 않았다.
그리고 내 팔에 차여있던 고리가 갑자기 빛을 발하더니 내 전신을 뒤덮었다.
그리고 갑자기 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여러가지들이 있었다.
뭘까? 그리고는 점점 의식이 희미해져 간다.
똑똑...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울린다. 소리로 보아 동굴인 것 같았다.
"으...머리야....여긴"
출판본
사방으로 형형색색 퍼져 나가는 빛.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모를 빛이 회오리치며 엄습했다.
피할 겨를도 없이 쏟아지는 빛에 휘감기자 몸은 갑자기 무게감을 잃었다.
가볍게 떠올랐는데 느끼기에는 어떤 묵직한 손에 의해 들어 올려진 것만 같았다. 아찔하지 않았다.
오히려 구름에 붕 뜨는 듯한 상승감이 묘한 기분을 자아냈다. 그러나 잠시 뒤에는 빛이 타오르듯 강렬해져서 몸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것은 그물처럼 전신을 옥죄며 뒤덮었다. 숨이 막혔다.
공중에서 버둥거렸지만 이미 몸이 묶인 상태라 버둥거릴수록 몸은 점점 오그라들었다.
그때 갑자기 온몸을 덮치듯이 달려드는 무언가가 있었다.
머리를 향해 쏟아지더니 온몸으로 전율을 일으키듯 퍼져 나가 몸 구석구석에 문신을 새겨 넣는 듯한 짜릿함을 일으켰다.
마치 작은 번개라도 맞은 듯한 저릿저릿함이 발끝까지 달하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그것이 무엇인지 아득하기만 하다. 무엇일까. 그러곤 마치 포근한 품에 안기듯이 쓰러졌다.
그것도 아주 오래도록 쓰러졌다. 그런데 쓰러져도 바닥이 없다. 추락한 정신은 혼미해질 때까지도 멈추지 않았다.
똑똑.
물방울이 떨어지는 소리가 귀를 울리자 경직된 손가락이 차가운 바닥을 톡톡 건드리며 반응했다. 살아 있다.
천화는 물소리에 반사적으로 움직이는 손가락 근육을 느끼며 눈을 떴다.
진짜 그냥 아예 다름 ㅋㅋㅋㅋ
한참 어릴때 형이 책으로 읽던거 나도 졸라서 같이 봤었는데 그거 생각나서 인터넷에서 찾아봤다가 으악 내눈을 외치게 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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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칼이 술먹고 리오 유혹하는 장면도 있는데 실제로 작가가 술먹고 썼댔나... 그리고 바이칼 죽였는데 어마어마한 항의를 받아서 부활시킴. 그리고 나온 명대사 [네 번째 심자에 맞았군.] | 25.07.05 01:2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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